2024 파리 올림픽, 시민들의 반대에 직면하다

1. 2024 파리 올림픽, 시민들의 반대에 직면하다

 

2024년 파리에서 개최될 제33회 하계 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파리 시민들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파리시와 프랑스 정부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자국의 문화를 알리고자 하지만,

시민들은 다양한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2. 시민들의 불편함과 불만 통행권 없으면 못 지나간다

파리시는 각종 공사와 보안상의 이유로 주요 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데, 일부 지역은 개막 8일 전부터

거주자도 통행증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게 될 예정입니다.

 

이는 거주자는 물론 통제 구역 내 가게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노숙자와 난민은 나가라 파리시는 안전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노

숙자와 난민이 생활하던 텐트를 철거하고 있습니다.

 

이미 1만 명 넘는 사람이 파리 바깥으로 쫓겨났지만,

주거 대책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이들은 임시 수용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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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돈 없으면 올림픽을 즐길 수 없다

어마어마한 티켓 가격 때문에 정작 시민들은 올림픽을

즐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개막식 티켓 중 가장 비싼 표의 값이 프랑스 최저시급 기준

한 달 월급의 2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한 관광명소 입장료와 지하철 요금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4.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계속되는 테러 위협 센강 야외 개막식이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완전히 열린 공간이라 위험 상황을 완벽히 통제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림픽 기간에 테러를 가하려던 사람이 얼마 전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파리 센강

5. 환경 문제 해결 안 돼

센강에서는 개막식 외에도 일부 수영 종목 경기가 열릴 예정인데,

수질이 나빠 경기를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준치의 2~3배에 달하는 세균이 나오는 등 환경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6. 국제 스포츠 대회에 대한 관심 저하

이처럼 파리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국제 스포츠 대회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스포츠를 새로운 먹거리로 고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들이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7. 홍보 효과 미미

국제 대회 개최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때는 카타르의 노동·인권 문제에 비판이 쏠리며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오히려 부정적인 여론이 일기도 했습니다.

 

명품 기업의 협찬이 함께하는 올림픽

8. 경제 효과도 의문

국제 스포츠 대회가 가져다주는 경제 효과보다 빚이 더 크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리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치르며 진 빚 때문에 국가 부도 상황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지은 경기장이 대회가 끝난 후

폐허처럼 방치되어 관리비만 나가는 문제도 있습니다.

 

경기장 건설과 관람객 유치로 인한 환경 문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요즘에는 '공동 개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 대회를 이웃한 여러 나라가 나눠서 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26년 월드컵은 미국·멕시코·캐나다 3개 국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국제 스포츠 연맹들도 공동 개최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2024년 파리 올림픽은 시민들의 반대와

다양한 문제점들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 스포츠 대회에 대한 관심 저하 현상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