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년 만에 기록한 11월 폭설

 

117년 만에 기록한 11월 폭설

2024년 11월 27일, 서울에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일최심 적설량은 16.5㎝로, 1972년 11월 28일의 12.4㎝ 기록을 크게 초과하며 11월 적설량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처럼 이례적인 폭설은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절리저기압의 영향으로 발생했습니다.

 

폭설의 원인

이번 폭설은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발생한 해기차로 인해 형성된 눈구름대가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서해상의 따뜻한 바닷물과 찬 공기 간의 온도차가 커지면서 대기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대량의 눈구름이 생성되었습니다. 기상청은 이러한 기상 현상이 28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서울의 적설량과 지역별 상황

서울의 종로구를 기준으로 한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16.5㎝였으며, 성북구와 강북구에서는 각각 20.6㎝와 20.4㎝의 눈이 쌓였습니다. 이외에도 서대문구(17.2㎝), 도봉구(16.4㎝) 등 여러 지역에서 10㎝ 이상의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는 군포와 의왕, 수원에서 각각 25㎝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청의 예보와 대처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 대설특보를 발효하고,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습설로 인해 무게가 더 나가고 바람에 잘 흩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어, 교통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이번 11월 폭설은 단순한 기상 현상을 넘어, 기후 변화와 관련된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빈번해질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서울 시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고, 기상청의 예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