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가을철 발목염좌 예방과 치료법

by inkpage 2024. 9. 7.

 

가을철 발목염좌 예방과 치료법

여느 해보다 심했던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아침과 저녁으로는 바깥 활동을 하기에 좋은 날씨가 되었어요. 걷기 운동은 물론, 가을 풍경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이들도 많아졌죠. 하지만 이 시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발목염좌입니다. 걷기나 등산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지만, 부상 예방을 위해 유의해야 해요.

 

등산의 계절 가을

 

발목염좌란?

발목염좌는 운동을 하거나 걷다가 발을 잘못 디뎌서 생기는 질환으로, 흔히 ‘발목을 접질렸다’고 말하는 부상이죠. 발목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걸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발목이 부풀고 해당 부위에 열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발목염좌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연평균 133만명에 달한다고 해요. 특히 9월부터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니, 가을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발목염좌의 증상과 진단

발목염좌의 전형적인 증상은 인대가 손상된 곳의 통증해당 부위의 부종이에요. 통증은 인대가 늘어나거나 끊어지면서 나타나고, 손상 부위를 누르거나 만지면 통증이 더 심해지죠. 인대가 끊어지는 경우에는 발목 부위에서 ‘딱’ 하는 소리를 듣는 경우도 있어요. 초기에는 손상 부위가 많이 부풀어 확인이 어려울 수 있지만, 통증이 덜 하다고 해서 인대의 손상이 작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발목염좌는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1도에서 3도로 구분되며, 3도는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경우를 의미해요. 2도는 부분 파열, 1도는 섬유 주변 조직만 손상된 경우죠. 진단은 환자가 다친 경위와 호소하는 통증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일반 방사선 촬영 검사가 필요해요. 뼈의 골절이나 인대가 지탱하고 있는 관절의 연골 부상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죠.

 

초기 치료: 라이스(RICE) 치료법

발목염좌가 발생했을 때는 라이스(RICE) 치료가 필요해요. 이는 휴식(Rest), 냉찜질(Icing), 압박(Compression), 발목 높이기(Elevation)의 영문 첫 글자를 모은 것이죠. 손상을 입은 발목을 더 이상 움직이지 말고, 얼음 등을 이용해 냉찜질을 해주세요. 하루 3~4번, 한 번에 20~30분 정도가 적당해요. 붓거나 통증이 있는 부위는 붕대 등으로 적절히 압박하고, 초기 이틀 정도는 심장보다 발목을 더 높게 하면 통증이나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돼요.

 

냉찜질 하기, 붕대로 압박하기

 

재활과 예방

발목염좌의 치료 후에는 스트레칭으로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걸을 때 목발을 사용하면 발목 관절에 몸무게 부하가 가해지지 않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죠. 석고 고정이 필요할 수 있는데, 통증과 붓기가 심할 때나 어린아이들처럼 발목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이에요. 최근에는 통증이 없어지면 일찍 제거한 뒤 재활 치료를 하도록 권장되고 있어요.

 

 

발목염좌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발목을 구성하는 근육의 힘을 키우는 것이에요. 앉아서 발가락 벌리기, 발끝으로 서 있기, 발목 돌려주기 등을 반복하면 발목 근육 강화와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어요. 등산과 같이 평소와 다른 걷기를 할 때는 발목 스트레칭 등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답니다.

 

발목염좌 예방에 좋은 운동 (발가락벌리기,발끝으로 서기,발목돌리기)

 

안전한 등산을 위한 팁

돌이나 나무뿌리 등 고르지 못하거나 미끄러운 곳을 걸을 때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발바닥 전체로 지면을 밟고, 보폭을 작게 해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답니다. 과도하게 많이 걸어 인대를 피곤하게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무엇보다 부상은 내려올 때 당할 가능성이 크니, 적절한 신발을 신는 것도 중요해요. 등산화는 발목을 감싸는 종류가 좋으며, 자주 발목을 접질리는 사람은 가을 및 겨울에는 발목을 지지해줄 수 있는 워커나 부츠를 신는 것이 권장돼요.

 

등산화는 왼쪽의 발목 낮은 것보다 우측의 발목이 높은 등산화를 선택할 것

마무리

가을철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기지만, 발목염좌와 같은 부상에 주의해야 해요. 적절한 예방과 초기 치료를 통해 건강한 가을을 만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