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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 부모, 이런 증상 보이면 임종이 가까워요…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

by inkpage 2025. 2. 17.

치매 부모, 이런 증상 보이면 임종이 가까워요…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

치매 증상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갑자기 떠나셨어요.”


치매 부모님을 모시는 많은 자녀들이 예상치 못한 임종 앞에서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집니다. 그러나 사실, 치매 말기 환자의 몸에는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신호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미리 이러한 증상을 알고 준비한다면, 후회 없이 사랑하는 가족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매 환자의 임종이 다가오면서 나타나는 10가지 신호와 함께,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돌봐야 할지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갑자기 성격이 바뀌어요

치매 증상치매 증상

 

치매 환자가 평소와는 다른 감정을 보인다면, 임종이 가까운 신호일 수 있어요.
평소 불안하거나 초조했던 분이 갑자기 차분해진다거나, 반대로 온순했던 분이 예민하게 변할 수도 있죠.
특히,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과거와 현재를 혼동하는 빈도가 급격히 늘어난다면 임종이 가까울 수 있습니다.

 


2. 밥을 거의 안 먹어요

치매 증상

 

치매 말기 환자들은 점점 음식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요.
그동안 잘 드시던 음식도 거부하고, 물조차 마시지 않으려 한다면 신체 기능이 서서히 멈춰가고 있는 단계일 가능성이 큽니다.

 

✔️ 식사를 거부하는 이유

  •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음식 섭취가 힘들어짐
  • 식욕이 사라지고 체력이 급격히 감소
  • 뇌 기능이 떨어지면서 ‘먹어야 한다’는 인식 자체가 흐려짐

이럴 때 억지로 음식을 먹이려고 하면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어요.
부드러운 죽, 수분 보충을 위한 미음 정도를 제공하며, 환자의 상태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요 (연하 장애)

치매 증상

 

임종이 가까워지면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 능력이 약해져요.
이런 경우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 질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주의해야 할 점

  •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사레가 자주 걸린다면 삼킴 장애 신호
  • 미음이나 물을 주더라도 목 넘김이 어렵다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함
  • 기도로 음식이 들어가는 경우 폐렴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 필요

음식 섭취가 어렵다면 억지로 먹이기보다,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수액이나 영양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하루 종일 잠만 자요

치매 증상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점점 잠을 자는 시간이 늘어나요.
하루 종일 누워 있거나, 깨워도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아지죠.

 

✅ 이런 모습이 보인다면?


✔️ 깨우려 해도 반응이 적고, 말수가 급격히 줄어듦
✔️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눈을 감고 있는 시간이 많아짐
✔️ 간병인이 옆에서 이야기해도 반응이 미약함

 

이럴 때는 억지로 깨우기보다, 환자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조용하고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5. 근육이 점점 약해져요

치매 증상치매 증상

 

치매 환자가 힘이 빠지면서 손에 힘을 주거나, 몸을 가누는 것조차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요.
숟가락을 쥐기 힘들거나, 몸을 스스로 일으키기 힘들다면 근육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주의해야 할 증상


✔️ 평소보다 손발이 차갑고 창백해짐
✔️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계속 쓰러지려 함
✔️ 간병인의 부축 없이는 일어나기 힘들어짐

 

이럴 때는 낙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침대에 편안히 눕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주 체위를 변경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6. 말이 줄어들고, 의사소통이 어려워요

치매 증상

 

치매 말기가 되면 환자의 언어 능력이 급격히 저하돼요.
말이 끊기거나 단어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한참 생각한 후에야 겨우 몇 마디 하는 경우가 많아지죠.

 

✔️ 이런 경우가 많다면?

  • 말을 걸어도 반응이 없거나, 단답형 대답만 함
  • 말하려고 하지만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음
  • 주변 사람들이 누구인지 헷갈려 함

말이 줄어들어도, 환자는 가족의 존재를 느낍니다.
따뜻한 손길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7. 혼란스럽거나 방향 감각을 잃어요

치매 증상

 

치매 말기가 되면, 평소 익숙했던 집, 병실, 가족의 얼굴조차 구별하기 어려워져요.
이런 경우 환자는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환자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말 걸어주기
  • 낯선 장소보다 익숙한 환경을 유지하기
  • 환자가 헷갈리지 않도록 낮과 밤의 구별을 해 주기


8. 호흡이 불규칙해져요

치매 증상

 

임종이 가까워지면 숨 쉬는 패턴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호흡이 얕아지거나 불규칙해지고, 가끔씩 긴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 보일 수 있어요.

 

🚨 주의해야 할 신호


✔️ 숨을 들이마신 후, 내쉬기까지 시간이 길어짐
✔️ 갑자기 ‘가쁘게 헉헉’거리다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옴
✔️ 깊고 거친 숨을 쉬거나, 가래 끓는 듯한 소리가 남

 

이럴 때는 환자가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치매 부모님의 임종을 준비하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지만,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족의 역할입니다.
갑작스럽게 떠나시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변화가 시작되는 만큼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살피고, 따뜻한 돌봄을 제공해 주세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마지막 배려, 지금부터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