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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판 '백설공주' 예고편, 115만 개의 '싫어요'를 받은 이유는?

by inkpage 2024. 9. 9.

디즈니 실사판 '백설공주' 예고편, 115만 개의 '싫어요'를 받은 이유는?

최근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가 공개한 실사판 '백설공주'의 예고편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요. 공개된 지 4주가 지난 현재, 해당 예고편은 무려 115만 개 이상의 '싫어요'를 기록하며, 93%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죠. 반면, '좋아요'는 약 8만 7천 개에 불과해요. 과연 이 영화가 왜 이렇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걸까요?

 

캐스팅 논란: 백설공주와 정치적 올바름

실사판 '백설공주'는 제작 초기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어요. 원작에서 백설공주는 검은 머리와 하얀 피부를 가진 캐릭터로 그려지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구릿빛 피부를 가진 라틴계 배우인 레이첼 지글러가 백설공주 역을 맡았어요. 이로 인해 원작 훼손 논란이 일어났고, 일부 팬들은 디즈니가 정치적 올바름을 지나치게 강조하며 원작을 망쳤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일곱 난쟁이와의 논란

영화에 등장하는 일곱 난쟁이 또한 논란의 대상이 되었어요. 이들은 다양한 나이와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들의 연기를 배우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 점이 비판받고 있죠. 디즈니는 고정 관념을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왜소증 배우들의 역할을 빼앗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어요.

 

과거의 사례: '인어공주'와의 비교

디즈니가 원작에서 주인공이 유색인종이 아닌데도 유색인종 배우를 캐스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작년에 개봉한 '인어공주'의 경우, 흑인 가수이자 배우인 할리 베일리가 주인공 애리얼 역을 맡아 큰 논란이 되었죠. 이 영화는 수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였지만, 블랙워싱 논란으로 인해 글로벌 흥행에 실패했어요.

 

팬들의 반응과 기대

누리꾼들은 "인어공주도 뺏기고 백설공주도 뺏겼다", "다양성이 존중돼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내년 3월 21일에 개봉 예정인 '백설공주'가 디즈니의 정치적 올바름 논란을 잠재우고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제2의 '인어공주'로 전락할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죠.

 

결론: 디즈니의 미래는?

디즈니는 과거의 고전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논란에 직면하고 있어요. '백설공주'와 같은 실사판 영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작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잘 조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요. 과연 디즈니가 이 도전을 잘 해낼 수 있을까요? 많은 이들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가지고 지켜보고 있어요.